경남기업이 3월 중 분양예정인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 84㎡A타입 주방. 1자형에 아일랜드형 작업대가 포함돼있고 6인용 식탁도 거뜬히 들어간다.
동탄2신도시 분양단지, 규제완화 훈풍에 들썩동탄테크노밸리 호재 작용 프리미엄 3000만원까지 붙어[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집을 고를 때 교통, 입지를 살펴보는데 강남까지 광역버스로 30분이면 갈 수 있어서 편리하다. 1신도시 주민들 중에서 리모델링 대신 새집으로 옮겨가려고 2신도시에 청약한 사람들도 상당수다. 우리 아파트에서만 50%가 넘는다." (동탄1신도시 입주민)"작년보다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 작년 하반기부터 전셋값이 오르면서 입주 임박한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이 오르고 있다. 시범단지 내 아파트들이 전반적으로 프리미엄이 3000만원 가량 올랐다. 내년 3월 입주를 앞둔 아파트는 최고 4000만~5000만원 까지 올랐다." (동탄2신도시 R공인 대표)동탄2신도시가 들썩이고 있다. 아파트 입주시기가 1년 앞으로 다가오자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2016년 들어서는 동탄역과 모양을 갖춰가는 동탄테크노밸리 등이 호재로 작용한 영향이다. 이에 3월 시범단지와 가까운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을 비롯해 분양물량이 본격화되고 있다.'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은 군인공제회가 시행하고 경남기업이 시공을 맡는다. 총 4개동이며 지하 2층, 지상 27~32층으로 신도시에서 초고층 아파트에 속한다. 모두 84㎡ 단일면적이며 ▲84A㎡ 124가구 ▲84B㎡ 110가구 ▲84C㎡ 110가구로 총 344가구로 이뤄졌다.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 건설 현장 모습
동탄신도시는 경기도 화성시 일대 2400만㎡에 자족형으로 조성된다. 이미 개발이 완료된 동탄신도시에 이어 동탄역과 경부고속도로를 기점으로 동편으로 동탄2신도시가 개발 중이다. 테크노밸리 등 산업시설과 업무단지, 주거단지가 함께 조성돼 자족기능이 갖춰지는 점은 판교와도 닮았다.동탄2신도시 내 R공인 관계자는 "동탄신도시는 삼성반도체 등 대기업들이 입주하고 산업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어서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테크노밸리, 시범단지와 가까운 단지들은 가격 하방경직성이 높다는 인식이 많다"고 말했다.동탄2 경남아너스빌은 시범단지와 도로 하나를 두고 있다. 오히려 시범단지 남쪽에 있는 아파트단지보다 초ㆍ중ㆍ고등학교로 통학하기에는 더 편리한 위치다. 시범단지 입주가 마무리 된 후에 입주한다는 것도 이점이다. 분양 관계자는 "시범단지 인근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이 2015년에 입주하는데 경남아너스빌은 2016년 8월이어서 기반시설이 형성된 이후에 입주한다는 장점이 있다"며 "2016년 초에 동탄역이 운행을 시작하면 서울까지 이동하기도 한결 편리해진다"고 설명했다.경남아너스빌은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됐다. 총 4개동 중 2개동이 타워형이지만 단지 내부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판상형은 채광이나 통풍이 좋아 선호도가 높다. 단지 바로 앞에 흐르는 치동천은 생태하천으로 조성되며 치동천 변에는 체육공원이 갖춰질 예정이다. 입주 후 조망권과 수변 프리미엄도 기대된다.설계팀 관계자는 "대부분 남향에 4베이가 적용됐고 타워형도 내부는 판상형으로 설계했다"며 "별도의 알파룸을 제공하지 않는다는건 불필요한 면적이 없도록 설계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84㎡C타입은 타워형이지만 내부는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수요자의 필요에 맞게 팬트리 공간과 맘스데스크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장 특화된 부분은 주방이다. I자형 주방에 아일랜드형 작업대를 설치했다. 6인용 식탁이 거뜬히 들어갈 정도로 부엌이 넓다. 이밖에도 부엌 냉장고 공간 옆에는 팬트리 공간과 맘스데스크 중 하나를 선택 할 수 있다. 4구 쿡탑과 광파오븐, 도마살균기, 빌트인 쌀통, 절수형 풋밸브 등도 무상으로 제공된다.다양하고 풍부한 수납공간도 눈길을 끈다. 신발장부터 유모차나 골프채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워크인 장을 설치했고, 자녀방에는 붙박이 장과 반침장이 포함돼있다. 나란히 배치된 두개의 자녀방 사이에는 가변형 벽체가 적용돼 필요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하거나 넓게 터서 쓸 수 있다. 안방 드레스룸도 상당히 넓은 편이며 넥타이 수납함도 무상으로 제공된다.견본주택에는 A타입과 C타입 유닛이 마련돼있다. C타입은 3면이 개방된 형태다. A타입보다 C타입 벽지와 바닥 소재가 좀더 밝다. C타입은 안방 화장대와 드레스룸이 분리돼있어 좀더 넓게 활용할 수 있고, A타입은 안방이 조금 더 넓다. 견본주택(031-8003-3700)은 3월 중순 개관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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