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팀추월 최하위로 소치 동계올림픽을 마쳤다.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팀추월 노르웨이와 7~8위전에서 3분11초54의 기록으로 8위에 머물렀다.김보름(22·한국체대), 노선영(25·강원도청), 양신영(24·전북도청)이 출전한 대표팀은 초반 2바퀴에서 대등한 레이스를 했다. 김보름이 맨 앞에서 레이스를 주도하는 전략으로 추격에 나섰고, 2바퀴를 남겨두고는 0.37초 추월에 성공했다.그러나 뒷심이 부족했다. 김보름이 레이스를 이끌었지만 세 번째 주자 양신영이 체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대열에서 이탈했다. 세 번째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해야 최종 기록이 확정된다는 점에서 레이스 막판 팀워크가 흐트러진 게 아쉬웠다. 그 뒤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0.95초 차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3초18 뒤진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은 각 팀이 3명으로 구성, 세 번째 주자의 결승선 통과 기록으로 승부를 가리는 종목이다.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해야 기록이 확정되므로 출전선수가 페이스를 조절하며 나란히 들어오는 게 중요하다. 올림픽에는 월드컵랭킹 상위 8개팀만 출전해 토너먼트로 메달을 가린다. 두 팀 세 명의 주자는 링크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하고 남자 경기는 8바퀴, 여자 경기는 6바퀴로 진행된다. 경기 중 세 번째 주자가 상대 세 번째 주자를 추월할 경우 레이스는 종료된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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