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결항률 가장 높은 항공사는 '에어캐나다'

국토부, 국내 취항 항공사 안전정보 공개…정시성 최우수엔 '전일본항공'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지난해 우리나라를 오간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지연·결항률을 기록한 곳은 에어캐나다로 조사됐다. 전일본항공(ANA) 등 14개 항공사는 단 한 건의 지연·결항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에 취항하고 있는 국적항공사와 32개 국가의 70개 외국항공사의 최신 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홈페이지(//www.molit.go.kr/portal.do)에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발표한 항공안전우려국 ▲미국 안전 2등급 국가 ▲유럽 취항금지 항공사(EU 블랙리스트) ▲국내 출발편 중 정비로 인해 발생한 항공사의 지연·결항률 ▲사망사고 발생 항공사 등이다.국토부에 따르면 국제민간항공기구의 안전우려국은 총 13개 국가로 레바논, 말라위, 보츠와나, 상투메프린시페, 아이티, 앙골라, 에리트리아, 파푸아뉴기니, 조지아, 지부티, 카자흐스탄, 콩고민주공화국, 네팔 등이다.미국의 안전 2등급 국가는 가나, 니카라과, 바르바도스, 방글라데시, 세르비아, 세인트마르틴, 우루과이, 인도네시아, 인도, 쿠라카오, 필리핀 등 11개 국가다.유럽연합(EU)의 블랙리스트 가운데 국내에 취항하는 항공사는 필리핀 국적의 에어아시아제스트와 세부퍼시픽, 키르키즈스탄 국적의 에어뷔쉬켁 등 3개 항공사다.지난해 항공기의 지연·결항률이 낮아 정시성이 우수한 상위 5개 항공사는 전일본항공, 에어아시아, 에미레이트, 만달린, 사할린항공 등으로 조사됐다. 에어캐나다, 아메리칸, 에어칼레도니아, 델타, 에티하드 등은 정시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지난해 전 세계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민간항공사는 25개 국가의 48개 항공사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라오항공, UPS 등 3개 항공사가 국내에 취항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안전정보를 바탕으로 사고이력이 있거나 안전우려국 등으로 지정된 국가의 항공사는 안전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ICAO 안전우려국, FAA 2등급 국가, EU 블랙리스트로 분류된 항공사는 국내 신규취항을 제한하거나 개선이 안 되면 운항을 금지하는 등 법령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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