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는 금메달을 받을 자격이 없다.”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가 21일(한국시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채점에 일침을 놓았다. 이날 경기에서 소트니코바는 224.59점으로 219.11점의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레퀴프는 결과에 ‘스캔들’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심판들이 러시아 역사상 첫 번째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을 안겨줬다”면서 “모든 러시아 선수들의 경기는 조금씩 더 찬사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은 받을만한 사람이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마지막 날은 그렇지 않았다”며 홈 텃세를 비난했다. 앞서 러시아와 미국이 피겨스케이팅에서 서로 금메달을 따도록 담합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레퀴프는 이날 판정에 엄청난 착오가 있다고 강조했다. “예술적인 구성요소, 아름다움, 성숙미, 우아함 등에서 소트니코바는 김연아(24)나 캐롤리나 코스트너(27·이탈리아)에 뒤졌다”면서 “심판들이 타락으로 가고 있다. 이런 스캔들은 스포츠에 대한 불신이 지속되도록 할 것”이라고 경계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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