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부산 수산물수출가공 선진화단지가 21일 부산시 서구 감천항 지역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선진화단지는 동북아 지역의 수산 물류·무역 중심기능을 선점하고 국가차원의 수출전략기지를 구축, 중소수출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구상됐다.20일 해수부에 따르면 총 사업비 1421억원이 투입돼 5년 만에 완공된 선진화단지에는 56개(실) 유망 중소 수산물 가공기업이 입주한다.공모를 통해 현재 48실(85%)의 입주가 확정됐고 이 중 10개(13실) 업체는 이미 제품을 생산 중이다. 나머지 입주기업도 공장시설을 배치하는 등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이들 업체는 원료에서부터 가공·수출의 전 과정 일관시스템을 구축, 유통 및 수출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해수부는 수산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선진화단지를 HACCP기준(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에 적합한 전략기지로 만든다는 방침이다.해수부는 선진화단지 개장을 통해 생산유발 3901억원, 취업유발 3504명의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윤상린 해양수산부 통상무역협력과장은 “수출가공 선진화단지는 수산식품 위생안전과 품질고급화를 최우선 목표로 관리·운영될 것”이라며 “정책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등 이곳을 세계적인 수산물 가공·수출·유통 허브 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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