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피겨 박소연, 쇼트프로그램 49.14점

[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피겨 유망주 박소연(17·신목고)이 생애 첫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49.14점을 받았다.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내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5.35점, 예술점수(PCS) 23.79 등 49.14점을 받았다. 지난달 4대륙 대회에서 남긴 개인 최고점(55.91점)에 미치진 못했지만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전체 두 번째로 연기에 나선 박소연은 프랑스의 음악가 카미유 생상스의 ‘생상의 백조’에 맞춰 연기를 했다. 흰색 드레스를 입고 선 얼음판에서 그는 첫 점프 과제를 해내지 못했다.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첫 점프를 뛰지 못했다. 하지만 다음 과제인 트리플 러츠 뒤에 더블 토루프를 추가했고,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마지막 더블 악셀도 너끈히 소화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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