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 회장이 17일 저녁 신임 임원들과 만찬을 갖고 책을 선물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구자열 LS 회장이 17일 신임 임원들에게 "컬러(색깔)가 분명한 리더가 돼 달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의 한 식당에서 신임임원 12명과 만찬을 갖고, 승진을 축하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구 회장은 "임원은 자신의 분야에 대해 최고의 실력과 분명한 컬러를 겸비해야 하고, 이것이 밝고 긍정적이어야 구성원들이 일관된 비전을 갖고 따른다"며 "여러분들이 가진 지식과 다양한 컬러가 파트너십을 이룬다면 조직에 활력이 생기는 등 새로운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통의 주요성도 강조했다. 구 회장은 "구성원들에게 편안한 표정과 말로 다가가면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다양한 정보를 나누다 보면 현업에 적용 가능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며 "무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구 회장은 신임 임원들에게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가 펴낸 '천년 벗과의 대화'라는 서적을 전달했다. 그는 "책에서 연암 박지원 선생의 교우론이 특히 눈에 띄었다"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앞만 보며 달려왔을텐데 이 책을 통해 가족과 벗,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다시 한번 둘러보며 의미를 새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아울러 "LS그룹은 창립 후 10년간 많은 투자를 해 왔고 지난해에는 큰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기초 체력을 다졌다"며 "신임 임원들이 패기와 열정으로 앞으로 LS의 새로운 성장을 이끄는 주인공이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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