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유수지, 고품격 문화복합공간 탈바꿈

강서구 가양유수지 독서 강좌 생활체육 문화복합센터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기피시설이던 유수지가 고품격 친수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가양동 소재 가양유수지(양천로61길 101)에 문화복합공간인 ‘가양유수지 복합센터’를 조성한다.연면적 6569.39㎡(지하 1, 지상 3층) 규모로 구립 도서관과 다목적 생활체육관 등 다양한 기능의 복합시설이 조성된다. 도서관은 지상3층 규모(연면적 3013㎡)로 건설되며, 교양 강좌실, 자료 열람실, 세미나실 등의 시설로 구성된다. 별도 건물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서는 다목적 체육관(연면적 3555㎡)은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 실내스포츠가 가능한 전문체육시설로 조성된다.구는 이 센터를 독서·생활체육·교양강좌 등 다기능을 갖춘 문화산실로 자리매김 하도록 한다.

조감도

도서관에는 250여 석 열람석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서대출은 물론 다양한 계층의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설, 건전한 여가활동과 취미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다목적 체육관은 다양한 실내 체육활동은 물론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가능하도록 무대와 음향시설을 갖춘다. 400여 석의 관람석도 함께 마련해 도심 속 다목적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각각의 시설은 별도의 구역으로 분리돼 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대시설로 45면의 주차장과 자전거 보관대를 마련한다.건물 외관은 인접한 증미산, 한강과 자연경관을 고려해 투명하고 조화롭게 디자인 한다.유슈지 지상공간 일부 확보된 공간에는 인조잔디 축구장과 리틀야구장도 새롭게 조성할 방침이다.유수지는 집중호우시 빗물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혐오시설로 인식돼 그 동안 주민들이 기피해 왔다. 게다가 여름 수해방재기간을 제외하고는 활용도가 낮아 관리 효율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에 구는 유수지 처리능력은 물론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교·주택 밀집 지역임에도 변변한 문화공간이 없는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구는 이 센터가 그동안 문화·교육시설이 부족해 소외됐던 가양동 주민의 문화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민들과 소통·공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주민 쉼터로 조성, 지역주민의 복지와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19일 오후 3시 기공식을 갖고 착공, 내년 상반기 중 완공해 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건립에는 총 147억원 예산이 투입되며, 구는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유수지 하부는 수해방지 등 유수지 본래 기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1만t 규모 저류조를 새롭게 설치하는 공사를 지난달 마무리했다. 탈취시설, 화학적인 저감 장치도 마련해 악취발생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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