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국립국악원(www.gugak.go.kr)은 2월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 ‘국악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무료로 개최한다. ‘국악으로 아름다운 세상’은 청소년, 가족, 국악 초심자를 위한 전문가의 해설이 있는 공연으로 궁중음악과 궁중무용을 비롯해 민속악, 민속춤, 창작국악을 한데 모은 풍성한 무대로 마련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궁중음악의 대표곡 ‘수제천(壽齊天)’을 통해 ‘하늘처럼 영원한 생명’을 깃들기를 기원하고, 곱게 채색한 호화로운 배를 중심으로 장중한 규모와 화려한 의상이 어우러진 궁중무용 ‘선유락(船遊樂)’으로 관객들에게 조선 궁중의 찬란했던 전통 예술의 정수를 전한다.또한 곡조와 리듬의 변화가 재밌게 짜여진 경기잡가 ‘제비가’와 황해도 장산곶 어부들의 생활과 정경을 묘사한 서도민요 ‘몽금포타령’을 통해 우리민족의 생활상이 반영된 노래를 들려준다. 이외에도 창작국악 거문고 중주 ‘출강’과 민속악 ‘아쟁산조’, 민속무용 ‘소고춤’을 더해 전통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국악이 선사하는 감동과 신명을 통해 ‘국악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접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공연 관람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전화(02-580-3300)로 가능하며 선착순 750명까지 모집한다. 한편 국립국악원은 ‘문화가 있는 날’ 무료 기획공연을 올해 14회 마련했다. 지난 1월 설 기획공연 ‘청마의 울림’을 시작으로 이달에 마련한 ‘국악으로 아름다운 세상’ 공연은 7, 8, 12월에도 막을 올린다. 3월~6월, 9월~11월에는 국악 연주와 함께 사회 명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가, 6월, 11월에는 국립국악원 및 지방 3개 국악원 우수 연주자들이 꾸미는 ‘국립국악원 예술가의 무대’를 마련해 올해 총 5240명에게 무료 공연할 계획이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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