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 매립지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근로자

[아시아경제 박선강]광주 광산경찰, 현장 책임자 안전관리 소홀로 입건공사현장에서 40대 근로자가 실종됐다가 하루 만에 폐기물 매립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경찰이 현장 책임자를 안전관리 소홀로 입건했다.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해 9월 24일 오전 전남 함평의 토사 매립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모(43)씨가 근무한 업체 대표(71)와 현장 관리자(6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이들은 김씨가 전날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 대산동 건축 폐기물 처리 현장에서 작업을 할 당시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해 흙더미에 깔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폐기물을 덤프트럭에 싣는 작업을 하고 있던 김씨는 작업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그대로 폐기물 더미와 함께 묻힌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덤프트럭에 실려 폐기물 더미와 함께 토사 매립지로 옮겨졌다.경찰은 시신을 폐기물과 함께 옮긴 동료 직원은 김씨가 숨진 사실을 몰랐다고 판단, 처벌하지 않았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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