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1일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을 긴급 소집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에는 김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박원순 서울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과 시도당 위원장단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가 불발될 경우 민주당의 대응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내부에서는 공약 이행을 위해서 민주당만이라도 무(無)공천을 실천해야 한다는 원칙론과 무공천시 대규모 탈당 등이 초래돼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우려가 있다는 현실론이 엇갈렸다. 일부는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당원이더라도 탈당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자는 절충안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내 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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