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새로운 형태의 계약학과가 본격 운영된다. 출연연 현장에서 첨단분야 연구진들로부터 석·박사 과정을 지도받고 학위를 취득한 후 약정한 기업에 취업이 보장되는 방식이다.미래창조과학부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올해 처음 모집에 나선 UST 계약학과 석·박사 과정 모집에 4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고 밝혔다.선발된 학생들의 경우 등록금 전액이 면제되며 재학중 연수장려금과 별도로 장학금도 지원받는다. 계약학과 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정부 지원으로 UST와 출연연이 70%, 기업체가 30% 내외를 부담하게 된다.이번에 선발된 신입생들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측정과학), 한국생명공학연구원(기능유전체학),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학기술정책) 등에서 연구와 학업을 병행하며 석·박사과정을 이수한다. 학위를 취득한 후에는 인텍플러스, 엔지켐생명과학, 고려인슈 등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다.UST 계약학과는 최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출연연에서 현장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특수분야 소수정예 인원을 선발하여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의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한편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학생 모집에는 총 24명이 지원하여 평균 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UST는 기업맞춤형 계약학과 운영을 위해 4개 출연연과 5개 기업이 총 10명을 선발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2014학년도 전기에 채용조건형 3명(석사과정), 재교육형 1명(박사과정)을 우선 선발했다. 장석영 미래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수요를 발굴하고 타 출연연을 대상으로 계약학과 운영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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