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사랑의 리퀘스트와 희망의 디딤돌 놓다

양천구, 7일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 출연자에 후원금 2500만원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7일 오후 3시 30분 구청 5층 회의실에서 '사랑의 리퀘스트' 후원금 전달식을 갖는다.

전귀권 양천구청장권한대행

지난 1월18일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양천구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관리대상자인 정미루 군 사연이 전파를 탔다. 미루 군 아버지는 간경화로 1년을 넘게 투병중이며, 지난달 갑작스런 뇌출혈이 일어나 긴급 수술 후 현재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계시다. 장남인 미루 군이 실질적인 가장으로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받는 70만원으로 아버지 치료비와 동생 2명의 생활비를 책임지고 있다. 본인도 청각장애 2급을 갖고 있는 미루 군은 아버지와 동생들을 지키기 위해 1년 넘게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지만 힘들다는 말 한마디 없이 밝게 지내며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이런 사연이 소개되자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함께 여기저기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방송을 통해 모인 성금은 뇌출혈과 간경화로 투병하고 있는 미루 군 아버지 의료비와 주거 퇴출 위기에 놓인 임대주택 보증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7일 성금 전달식에는 사랑의 리퀘스트 후원금 업무를 맡고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이충로) 관계자들이 함께하며 미루 군과 그의 가족들에게 후원금 2500만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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