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경기 고양시와 광주광역시에 행복주택이 들어선다.국토교통부는 고양 삼송 택지지구에 1360가구, 광주광역시 2개 지구에 1200가구의 행복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LH가 보유한 토지 중 고양 삼송 택지지구에 행복주택 136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해당 부지는 내년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개통할 예정이라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양호하며 인근에 동국대 바이오 메디캠퍼스, 중부대학교(2015년 개교 예정), 항공대, 농협대, 상명대, 명지대 등이 위치해있다. LH는 올 상반기에 주택사업승인을 받은 뒤 연말 착공에 들어가 2017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광주광역시의 경우 광주 KTX역 유휴 철도부지와 북구 도심 내 노후·불량주거지 밀집지역인 서림마을에 각각 700가구, 500가구의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광주 KTX 철도부지는 교통의 거점인데다 5㎞ 이내 기아차 공장, 본촌산업단지, 일산방직 등 고용시설이 있다. 전남대, 동강대, 광주교대, 조선대 등 4개 대학과 접근성도 양호해 행복주택 입지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북구 도심재생용지도 광주 KTX 철도부지와 마찬가지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고용·교육시설이 인근에 있다. 또 이 지역은 전체 53가구 주택 가운데 96%가 지은 지 20년이 넘었고 공·폐가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따라서 이번 행복주택 사업을 통해 노후·불량 주거지 정비와 젊은 층 유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광주광역시는 광주도시공사를 행복주택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연내 주택사업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김정렬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앞으로 서울시, 인천시 등 지방자치단체 희망사업에 대해 현장방문과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부지현황과 수요를 조사하고 순차적으로 후보지를 선별·확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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