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투자증권은 5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과 함께 올해 1분기 실적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여영상 한투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4분기 영업이익이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 상승했지만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밑돌았고 2012년 4분기 일회성비용이 있던 점을 고려하면 크게 부진한 실적"이라며 "4분기 매출은 추정치와 유사한 9248억원으로 전년보다 7.2% 올랐지만 신규 출점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 요인이 겹치며 실질적으로 영업이익은 줄어든 상황"이라고 평가했다.올 1분기 실적 또한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여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김치냉장고 매출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늘어난 비용을 감당하지 못했다"며 "1분기 더 많은 수의 신규출점이 예정돼 있고, 인건비 등의 비용이 지난 4분기부터 반영된 점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1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그는 "2014년 추정치를 하향해 매출은 1.7% 하향으로 소폭 조정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5%, 11.9% 낮췄다"면서 "합리적 소비 확산에 따른 중장기 상품마진 하락 가능성도 우려되는데 단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해외직접구매 확산에 따른 수요 이탈 또는 마진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롯데하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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