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새 '학교행정모델' 찾는다

7월 시범운영 거쳐 올 연말부터 시행…교육행정 안팎의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조치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이 새로운 학교행정 모델 찾기에 나선다. 교육행정 안팎의 환경 변화와 교직원의 요구에 부응하고, 교육활동을 보다 효율ㆍ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여기에 교사들의 행복한 업무환경과 교육활동 전념 학교풍토 조성이란 당위성도 영향을 미쳤다. 도교육청은 현재 새로운 모델로 ▲기존 학교별 행정실과 달리 인근의 여러 학교들을 한 곳에서 지원하는 학교행정센터형 ▲학교 내에서 구현하는 학교행정통합형 등 두 가지를 기본 형태로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업무분석, 의견수렴, 시범운영 등을 거쳐 본격 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교직원으로 연구팀을 구성해 2월말까지 학교행정 업무를 분석하고, 전체 업무를 효율적으로 조정하며, 범주를 체계적으로 재구조화할 계획이다. 이어 3월에는 새로운 학교행정 모델의 기본 방향과 형태를 소개하고, 토론회와 공청회 등으로 교육가족의 의견을 수렴한다. 4월부터는 시범학교를 선정하고 해당 학교 구성원 대상의 연수를 진행한다. 시범운영은 7월부터 시작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일련의 의견수렴과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올 연말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이중기 도교육청 총무과장은 "우리 선생님들이 불필요한 행정업무에서 벗어나고, 행정직원들은 업무 집중화ㆍ전문화 바탕의 인력 재배치 등으로 이원조직 속의 오래된 갈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학교행정을 바꿔야 한다는 많은 교육가족들의 의견을 감안해 새 모델을 찾기로 했다"며 "충분히 검토하고 다양한 목소리에 귀기울이면서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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