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폐사 야생조류 AI 검출…고병원성 분석 중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경기도 수원시 화서동 농촌진흥청내 소하천에서 폐사한 큰기러기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도에 통보했으며 고병원성 여부를 분석 중이다. 특히 반경 10㎞ 안에 연구용 토종 종계 700여 마리가 있는 국립축산과학원이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과학원은 AI 발생 직후 폐쇄하고 직원 출입까지 철저히 통제하고 있지만 이번 검출로 자체 방역과 예찰을 강화했다. 또한 반경 10㎞ 안에 25개 가금류 농가에서 메추리 6만여마리를 포함해 6만9014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도는 지난달 28일 농촌진흥청내 소하천에서 폐사한 큰기러기 1마리가 발견돼 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바 있다. 도는 현재까지 철새 등 야생 조류와 관련 40건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이 가운데 지난달 24일 시화호 철새 분변과 이번 수원 소하천 큰기러기 등 2건에서 AI가 검출됐다.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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