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간 빅데이터 구축한다…민간에도 개방

국토부, 24일 '국가공간정보위원회' 개최 후 공간정보정책 계획 확정올해 385개 공간사업 추진…예산은 2946억원2018년까지 공간정보 창의인재 2000명 양성[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정부가 공간정보 빅데이터로 의미 있는 분석을 도출하는 '공간 빅데이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외 올해 총 385개의 공간정보 사업을 추진하며 관련 인재를 키워나갈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 융복합 산업 활성화와 정부 3.0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수립한 제5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2013~2017)의 세부 추진을 위해 ▲2014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 ▲공간 빅데이터 체계 구축계획 ▲국가 공간정보 창의인재 양성계획 등 3개의 계획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3개 계획을 최종 확정하기 위해 오는 24일 국가공간정보위원회를 개최한다.올해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에 따르면 국토부는 총 385개 공간정보 사업에 2946억원을 투입한다. 공간정보 융복합 산업의 발전과 3차원·실내공간정보 등의 고품질 공간정보 구축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2479억원)이 들어간다. 이어 부동산 행정정보 일원화 등 공간정보 활용 확산사업(238억원), 공간정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공간정보 기반조성 사업(222억원) 순이다.이외 공간 빅데이터 체계 구축, 공간정보 창의인재 양성 등도 시행된다. 공간 빅데이터 체계는 빅데이터로부터 신속하고 정확하게 의미 있는 분석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지리정보체계(GIS) 기반의 공간분석 기법을 활용하는 체계다.공간 빅데이터 체계 구축사업은 공간정보와 행정정보, SNS 등의 민간정보를 융복합한 공간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하는 것으로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총 588종의 공간정보, 행정정보, 민간정보로부터 정보를 추출해 공간정보 기반의 융합 데이터베이스(DB) 80종(2014년 15종, 2015년 40종, 2016년 25종)을 구축한다. 구축된 융합DB를 분석해 부동산 수요패턴 분석, 맞춤형 철도관광상품 등 신규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분석모델 총 51개(2014년 14개, 2015년 17개, 2016년 17개)도 개발한다.공간 빅데이터 활용지원센터 또한 설치된다. 구축된 공간 빅데이터를 각 기관들이 정책수립과 의사결정 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민간에도 공간 빅데이터를 공간정보 오픈플랫폼(브이월드·V-World)으로 개방한다.공간정보 창의인재는 2018년까지 20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국가 공간정보 창의인재 양성계획(2014~2018)은 '창조경제와 정부3.0을 선도하는 공간정보 인재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창의인재 2000명 양성이 핵심이다. 올해 255명, 2015년 425명, 2016년 425명, 2017년 435명, 2018년 460명 등이다.이를 위해 국토부는 ▲산업맞춤형 교육 강화 ▲청소년 창의인재 양성 ▲스마트 교육환경 조성을 주요과제로 설정했다. 8대 세부추진과제도 도출했다. 산업맞춤형 교육강화를 위한 과제는 ▲공간정보 특성화고교·전문대 육성 ▲공간정보 융복합 핵심인재 양성 ▲취업예정자 고용연계 아카데미 운영▲재직자 직무역량 아카데미 운영이다. 청소년 창의인재 양성 과제는 ▲초중고 공간정보 창의동아리 지원 ▲브이월드를 활용한 초중고 디지털교육 지원이다. 스마트 교육환경 조성 과제는 ▲온라인교육 포탈 확대 개편 ▲공간정보 교육 인증제도 마련이다.국토부는 특성화고 육성을 위해 올해 4개교를 지정(학교당 연 1억원 지원), DB/SW 기능교육을 실시한 다음 재학생의 산업체 현장실습, 인턴십을 지원하는 등 취업연계교육 실시할 예정이다. 취업예정자 고용연계 아카데미는 산학연관 협력으로 집중훈련과정 운영(25명 내외, 3~6개월 실무교육), 공간정보 산업체와 협약을 통해 고용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다.이외 ▲민간의 공간정보 활용 확대를 위한 오픈플랫폼 인프라 고도화 ▲부동산 행정정보 일원화 ▲스마트 팜 맵 구축 등이 추진된다.국토부 관계자는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부처간 협력사업과 국민 생활·안전분야에 공간정보를 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가공간정보위원회에서 국가 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2013~2017)의 추진발판이 마련되면 공간정보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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