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소월길 급경사지가 엘리베이터와 전망대로 변신했다.
이에 성장현 구청장과 구의원, 실무자 등이 수차례 현장을 방문하며 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주민들과 합심해 예산 확보에 나서 주민 참여 예산 14억8000만원을 따냈다. 이후 교통체계 개선과 경사로 설치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2013년2월25일 공사를 발주하고 준공에 이르게 됐다. 용산구는 이 곳에 노약자와 장애인 통행 편의를 위해 수직으로 15인승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폭 4m, 길이 26m의 보행교와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들어섰다. 준공식은 25일 오전 11시 구청장,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등 인근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암초등학교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이번 공사는 주민들과 함께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소월길 급경사지 정비 공사 준공으로 인근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남산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