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약사회, 겨울을 녹이는 사랑릴레이 “훈훈”

" 이불, 가전제품 등 200만원 상당 물품 전달 "[아시아경제 곽경택 기자]고흥군(군수 박병종) 관내 약사회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2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하여 지역사회 '나눔'의 미담이 되고 있다.고흥군과 약사회는 지난 10일 고흥군청에서 전달식을 갖고, 지난해 연말 '사랑의 릴레이쌀'기탁에 이어 이불, 밥솥을 비롯한 생필품 등 56점을 쾌척하여 어려운 이웃이 겨울을 무사히 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 물품은 고흥군보건소 직원으로 구성된 ‘기지개봉사단’의 결연가정을 포함한 어려운 가정에 직접 전달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 및 전열기 점검과 주민 불편사항을 청취하는 나눔의 시간도 가졌다.포두면의 홀로 사는 대상자 한 분에게는 가스통을 전달했는데, 손을 꼭 잡으면서 “이렇게 살다보니 그동안 말도 못하고 음식도 못해 먹었는데 너무 너무 고맙고 이런 감사할 때가…”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앞서, 물품 전달식을 갖는 자리에서 박병종 군수는 “군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단체,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이렇듯 봉사와 나눔을 이어간다면 행복한 고흥, 참고흥이 실현될 것”이라면서 “군민 모두가 해피고흥 만들기에 동참해 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한편, 고흥군약사회는 고흥군과 연계하여 마을 어르신 '사랑의 지팡이'지급사업 등 매년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써 달라며 3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과 생필 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흥군약사회(회장 박승록)는 “앞으로도 언제든지 군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돕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데 힘쓰겠다”는 마음을 전했다.곽경택 기자 ggt135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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