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 누적가입자수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KT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8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2012년 1월 LTE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 만이다.KT는 지난 10일 마감기준 798만7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13일 80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해 6월 LTE 가입자 600만명 돌파 후 700만명을 넘기는 데 4개월(118일)이 걸렸으나 9월 이후 시장에서 활력을 되찾아 3개월(89일) 만에 800만명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LTE 가입자 증가세가 빨라진 이유는 광대역 LTE 효과로 풀이된다. KT는 서울 전역과 수도권의 모든 시·군에서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속도 대결 프로모션을 공개적으로 진행해 광대역 LTE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마케팅 조사 전문업체인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광대역LTE 서비스 최초 상기율(TOM·Top Of Mind)에서 KT가 60% 이상의 압도적 1위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작년 11월20일부터 시행중인 장기 우수 고객에게 제공하는 '좋은 기변' 프로그램도 기존 KT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여 가입자 이탈 방지에 기여했다.전체 LTE 가입자 중 데이터 서비스에 민감한 20~30대 가입자의 비중도 광대역LTE 서비스 전인 지난 7~8월 대비 4분기에 4% 증가했으며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인 '알 무제한 이월'을 작년 12월1일 출시하면서 10대 가입자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이필재 KT 프로덕트2본부 본부장은 "KT의 네트워크의 우수성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인정받아 빠르게 LTE 가입자가 800만명을 넘어서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들이 광대역을 더욱 즐기실 수 있도록 요금제와 콘텐츠를 제공해 ‘광대역은 곧 KT’라는 인식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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