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포스코 승계협의회가 24일 긴급 회동을 갖고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24일 포스코에 따르면 승계협의회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가졌지만 후보군을 좁히지 못했다. 승계협의회 관계자는 "이날 모임으로 후보리스트를 정하지는 못했다"면서 "연말까지 논의를 더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승계협의회는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위원회' 가동 전 사내외 인사들 중 차기회장으로 적합한 후보자를 발굴하기 위한 조직으로 이영선 이사회 의장, 이창희 서울대 교수, 한준호 삼천리 회장 등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인 김응규 포스코 부사장이 참여하고 있다.이번 회동에서 승계협의회는 차기 회장 방식에서 공모를 배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 후보를 사내 추천과 헤드헌팅 업체를 통한 외부인사 추천 투 트랙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승계협의회는 지난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내 추천ㆍ헤드헌팅 업체를 통한 외부인사 추천 방식과 공모 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계협의회의 추천 인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5명 안팎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내부에서 물망에 오르는 사내 인사는 그대로 추천될 것으로 보고 있다.내부인사로는 등기이사인 김준식, 박기홍 포스코 사장,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 이동희 부회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 등 5명이 차기회장 후보로 꼽힌다. 추천 후보자의 자격 심사를 하는 CEO후보추천위는 내년 1월 말께나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