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차이나모바일 빅딜 성공…아이폰5s, 1월17일 출시

이달 25일 예약판매, 다음 달 17일 출시…삼성·애플, 中 시장서 진검승부 예고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내년 1월 드디어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출시된다. 7억명 가입자를 확보한 차이나모바일이 아이폰을 판매하면서 세계 최대 통신 시장인 중국을 둘러싼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애플은 2014년 1월17일 중국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출시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차이나모바일은 오는 25일부터 두 제품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아이폰5s와 아이폰5c는 4세대(4G) 시분할 롱텀에볼루션(TD LTE)과 3세대(3G) 시분할 연동코드분할다중접속(TD SCDMA)을 모두 지원한다. 애플은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애플은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을 통해 아이폰을 공급해 왔지만 1위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을 끌어안지 못하면서 현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분기 기준 4.8%로 낮은 편이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부터 중국을 세 차례나 방문해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회장과 아이폰 도입을 논의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애플이 세계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아이폰을 출시하기로 하면서 중국 휴대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경쟁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애플은 차이나모바일 가입자 중 1%만 확보해도 700만대의 아이폰을 팔 수 있게 된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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