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DRAM 수급 영향 제한적…목표가 유지'<한국투자證>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3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이천 공장 증설에 따른 신규 DRAM 생산능력(Capa)이 없는 만큼 기존 DRAM 수급 전망에 대한 영향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서원석 한투증권 연구원은 "20년 가까이 노후화된 기존 M10 DRAM라인을 위해 이천 공장을 증설했다고 20일 공시했다"며 "공장증설을 위해 2014년 8000억원, 2015년 1조원이 추가적으로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M10 라인 이설의 가장 큰 목적은 미세공정 전환으로 인한 Capa 감소를 최대한 줄이기 위함"이라며 "기존 M10은 R&D라인으로 활용하거나 DRAM 이외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DRAM 수요 증가가 둔화되고, DRAM업체들의 Capa 증가는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DRAM 미세공정 전환에 따라 Capa가 감소하기 때문에 DRAM 산업 내 Capa를 유지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2015년까지 SK하이닉스의 신규 Capa 확대가 없는 만큼 기존 DRAM 수급 전망에 대한 영향은 미미하다"면서 "DRAM 산업의 구조적인 수급 개선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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