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3거래일째 상승하며 1990선을 회복했다. 최근 증시조정을 불러 일으켰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고무된 모습이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1월부터 자산매입 프로그램(QE) 규모를 기존 매월 850억달러에서 7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와 규모를 둘러싼 우려는 해소됐으나, 그간 국내증시 하락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이번 불확실성 해소로 적극적으로 유입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과도한 기대는 접으라고 조언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나타나고는 있으나 각각 500억원 미만으로 제한되고 있다. 19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5,27포인트(0.77%) 오른 1989.90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641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8억원, 31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01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은 전기전자(1.46%)를 중심으로 대부분이 오름세다.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등 만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1.86%), 현대차, 포스코, 네이버(NAVER),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LG화학,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B금융 등이 오름세다.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한국전력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99종목이 강세를, 201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4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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