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더이상 기업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윤 추구가 기업의 1차 목적이긴 하지만 기업의 영속성을 위해서는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하기 때문이다.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기업도 몸담고 있는 사회가 성장하지 못한다면 무의미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일수록 지속가능성과 수익성이 높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들은 기업의 사회 환원 및 나눔이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해 준다.대기업일수록 사회적 책임도 더 커진다. 사회의 기업 구성원으로서 많은 수익을 내는 만큼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해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는 것이다.대기업들은 저마다 특색 있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미지 제고 및 나눔문화 활성화, 미래 인재 육성 등에 앞장서고 있다.<편집자주>
▲LG복지재단은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열고 저신장 아동 133명에게 약 10억원 상당의 LG생명과학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했다. 조준호 ㈜LG 사장(오른쪽)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어린이에게 지원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br />
LG그룹은 창업 초기부터 고 구인회 LG 창업주의 '사회를 위한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힘써 왔다.LG는 구인회 회장의 정신을 계승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사회공헌 구호 아래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특히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버팀목이 돼 주고 있는 것이다.현재 LG 계열사에서 국내 저소득·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만 약 20개에 달한다.LG는 저소득·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기금 후원 및 의료 지원 ▲교육프로그램 지원 ▲임직원 교육 기부 ▲교육환경 개선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LG는 올해로 19년째 저소득가정의 저신장 아이들이 키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의료 지원을 해 오고 있다. LG복지재단의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LG복지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가정의 자녀들 중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로부터 추천을 받은 저신장 어린이들을 지원 대상자로 선발해 LG생명과학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1년간 지원하고 있다.1995년 20명의 어린이들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난해부터는 5배가 증가한 100여명의 어린이들을 도왔다. 현재까지 840여명에게 58억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지원했다.LG생활건강은 2007년부터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치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의 치과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870명이 넘는 어린이의 치과 진료를 도왔다.LG유플러스는 심장병 및 난치병 어린이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을 2011년 3월부터 진행 중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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