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16일 오후 2시 양재교육문화회관에서 용산공원 기본설계안을 마련하기 위한 열린 워크숍을 개최한다.지난해 4월 국제공모를 통해 당선된 최우수 컨소시엄과 올해 기본설계에 본격 착수해 도출한 1년간의 성과물에 대해 도시, 조경, 생태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국민의 의견을 듣기 위한 워크숍이다.국제공모 당선작은 '미래를 지향하는 치유의 공원(HEALING : THE FUTURE PARK)'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자연생태 회복과 복원, 역사성의 재발견 등을 주요 콘셉트로 하고 있다. 올해는 훼손된 지형 회복을 통한 생태 축 연결방안, 대중교통 등 공원 접근성 확보 등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으며, 앞으로는 물길 찾기 및 습지 복원 등을 위한 설계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번 워크숍은 푸른 상상 속에서 공원 그리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용산공원을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과제에 대해 주로 논의할 계획이다.기본설계팀의 주제발표 이후 이어질 종합 토론에서는 한양대학교 조세환 교수를 좌장으로 김인수 환경조형연구소 소장, 손기민 중앙대 도시공학과 교수, 신경준 환경계획조성협회 회장, 오충현 동국대 바이오환경공학과 교수, 이창석 서울여대 생활환경공학과 교수,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 등 민간 전문가 6인과 함께 국토부 공원정책과장,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한편 용산공원은 2016년 용산미군기지가 평택기지로 이전하고, 용산공원 기본설계를 2015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실시설계는 16년까지 완료, 2017년부터 공원 일부 개방 및 조성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국민이 사랑하는 용산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공원조성과정에서부터 국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전문가 워크숍, 공청회, 국민 대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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