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읍·면별 특화사업 펼친다

[아시아경제 노상래 기자]김철주 군수 “남악신도시-농촌간 불균형 해소 위해 균형발전 추진”무안군이 전남도청이 있는 남악의 신도심과 농촌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각 읍·면 특화사업을 펼친다.지난 9일 열린 제210회 무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 군정질문에서 김산 군의원의 도농 복합군인 무안군의 도농간 균형발전 방안에 대한 질문에 김철주 군수는 "도농간 균형발전을 위해 각 읍·면별 특화사업을 펼쳐 균형을 맞추겠다“고 답했다.김철주 군수는 먼저 “무안군의 인구는 남악신도시에 2005년 전남도청 개청 이후 35개소의 유관기관과 14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지난달 말 현재 2만5308명에 이르고 있다”며 “이는 군 전체 인구의 32%로 타 지역과 비교해 소득, 교육, 생활환경 등의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김 군수는 이어 “군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1읍·면 1특화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청계면은 이미 대학도시 기반 조성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목포대학교의 의과대 유치 등을 통해 대학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김 군수는 이와 함께 “무안읍은 2만명의 자족도시로 개발해 군의 행정 중심도시로, 몽탄면과 청계 월선리 등은 은퇴도시로 개발하겠다”며 “우리 군은 남북의 길은 잘 통하나 동서의 길이 막혀 있어 이 길을 최대한 빨리 뚫어 격차를 줄이는 데 애쓰겠다”고 말을 이었다.김 군수는 또 “일로읍은 도시근교 농업도시로, 운남면은 양돈 특화마을, 몽탄면은 한우 특화마을, 망운면은 공항 활성화를 통해 항공크러스트단지로 개발하겠다”며 “내년 70억원 공모사업이 확정된 해제면은 계획에 따라 거점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또 다른 면들도 순차적으로 거점도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김 군수는 이밖에도 “취임 이후 서쪽 해안선과 동쪽 영산강변의 양축을 중심으로 하는 관광개발을 통해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해안관광일주도로와 개발촉진지구 개발계획을 연계해 4계절 체류가 가능한 ‘관광무안’을 만들어 실질적인 소득이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한편 무안군은 6차산업형 특화발전마을 조성을 통해 농어촌 체험마을과 연계해 농업소득이 창출될 수 있도록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행복한 마을 만들기 기본계획'을 지난달 수립해 추진 중이며 그 지원을 위한 관련 조례안도 입법예고했다.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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