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또 불통…사고 50분만에 간단한 공지 '무책임' 비난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국내 이용자 수 3500만명에 이르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9일 오전 서비스가 1시간 넘게 중단됐다. 카카오 측은 사고 발생 50분 만에 트위터에 사고 사실을 알리는 등 느슨한 대응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카카오톡은 이날 오전 8시50분쯤부터 9시55분 현재까지 1시간 넘게 스마트폰용 모바일 버전과 PC용 버전 모두 메시지 전송이 불가능하다. 전송을 시도하면 '알 수 없는 오류(Unknown error)'나 "예상치 못한 오류가 발생했다"는 안내문이 뜬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트위터 접속 불통을 알리는 이용자들의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으나, 카카오 측은 어떠한 공지도 하지 않고 있다.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의 공지사항도 열리지 않고 있으며, 홈페이지에도 별도의 알림글은 올라오지 않았다. 카카오 측은 장애가 발생한 지 약 50분이 지난 뒤에야 트위터를 통해 "대응 중이며 곧 마무리되도록 하겠다"는 글을 올려 이용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카카오톡은 지난 8월과 9월에도 장애를 겪는 등 잦은 불통 사태를 겪은 바 있다.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올해 1월 부산에 위치한 LG CNS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안정화를 약속하기도 했다.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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