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내 중견 방산업체인 D사의 J회장이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J씨는 D사가 생산하는 각종 시뮬레이터를 납품하기 위해 방사청소속 윤모 소령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여수 해양경찰학교에 시뮬레이터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회사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아왔다. 보안당국 관계자는 6일 "J회장은 D사에서 생산되는 시뮬레이터를 납품하기 위해 방사청 장교에게 4070만원의 뇌물을 제공하고 올해 여수 해양경찰학교 시뮬레이터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대전지검에 구속됐다"며 "D사의 임직원 J전무와 P상무도 불구속 기소 처리했다"고 말했다. D사는 여수 해양경찰학교 이전건물사업과정에서 하도급업체를 선정하고 하도급업체를 통해 회사돈 16억원을 줬다가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단은 지난해 12월 14일 D사의 회장 J씨가 금품과 서류를 은닉한 경기도 과천의 비밀장소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 13억6000만원의 현금 다발을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13억여원의 뭉칫돈은 J씨가 D사의 공금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었다. J씨는 지난 2011년 방사청 윤모 소령에게는 해군 특수전 모의훈련체계와 해경 조함 시뮬레이터 도입사업과 관련해 각각 2000만원씩을 2011년경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견 방산업체인 D사는 군용과 민수용 항공기 시뮬레이터 전문기업으로 10년만에 급성장, 최근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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