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만델라의 뜻을 좇아 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자”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5일(현지시간)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대통령이 타계 발표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만델라 전 대통령은 고귀한 존엄과 성취, 정의로운 거인이자 소박한 영감을 주는 지구상의 유일한 인물이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반 총장은 이어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인간 존엄과 평등, 그리고 자유를 위한 만델라 전 대통령의 자기희생적인 투쟁에 많은 감화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어 “그는 신념을 갖고, 꿈을 꾸며 정의와 인류애를 지향한다면 세계와 사람 한명 한 명이 얼마나 바뀔 수 있는지 보여줬다”면서 “그의 도덕적 힘은 남아공의 흑백분리 정책을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반 총장은 “유엔을 대표해 넬슨 만델라 가족과 남아프리카 국민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면서 “만델라 전 대통령의 삶이 남긴 모범을 따라 더 정의롭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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