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 DAX30 지수 목표주가 9700→1만3000 상향조정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가 내년 독일 DAX30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9700에서 1만1000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29% 상승했던 DAX30 지수는 올해 들어서도 20.1% 올라 이날 9140.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일 사상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도이체방크는 DAX30 지수가 내년 말이면 지금보다 16.7% 오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도이체방크의 얀 라베 애널리스트는 이는 DAX30 목표치 산출 기준이 되는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1.5배에서 13배로 높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DAX30 지수가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는 것이다. 라베는 유로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럴 경우 가격 결정력이 높아져 주가에 호재가 되지만 이에 대한 기대치가 주가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DAX30이 다른 유로존 문제 때문에 저평가되고 있는 측면도 있다며 라베는 향후 12개월 동안 독일 주식시장이 다른 유럽 시장 수익률을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투자자들에 독일 소비 관련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라베는 2015년에도 DAX30 지수가 14%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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