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책 표지
강서구는 대한민국에서도 대표적인 저소득층 밀집 지역이다. 이 곳에 근무하는 사회복지 공무원들은 그 어느 곳보다도 많은 사연들을 접하고 가슴 아파한 날들 또한 많다.이 책 준비작업은 지난해말 이정관 강서구 부구청장과 20년 이상 근무한 사회복지 공무원들이 주축이 된 ‘희망복지 톡톡(talk talk)’이라는 동아리 멤버들이 현장의 경험과 사연들을 좀 더 진지하게 탐구해 보고 문제를 해소하는 방법들을 찾아보자는 목적에서 시작됐다.그래도 공직생활 20년은 돼야 풍부한 경험이 녹아 세상을 보는 안목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라고 책자는 밝히고 있다.이 책은 동아리 회원들의 각자 경험한 사례이고 특정지역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복지정책 전반에 관한 실상을 밝히고 해결방안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이 책은 복지현장 보고서이자 현장복지의 지침서이기도 한 데 쟁점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이책에 대해 사회복지계의 전문가들은 복지현장 가정문제, 사회문제, 일자리문제, 생계?의료 문제, 주거문제 등 다섯 가지 치열한 쟁점들에 대한 사례 탐구는 물론 개선방안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복지현장을 가장 가까이 접하는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문제의식을 놓치지 않고 쓴 책이기에 그 어느 전문가들이 쓴 책보다 설득력이 강하다는 평가다.이 책은 총 321쪽으로 1000부를 도서출판 정민사에서 발간했다. 특히 정부기관 및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뿐 아니라 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전공학생들의 교재로서도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희망복지톡톡 동아리'는 책 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를 겸한 '북 콘서트를 10일 오후 6시30분 여성문화나눔터 2층 강당에서 개최한다. 제작에 참여한 김미영 사회복지과장은 “복지정책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복지현장에는 여전히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처지의 이웃들이 많다”며 “이 책자가 복지대상자들에게 보다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길라잡이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강서구청 희망복지톡톡 동아리(☎2600-6299)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