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세가 지속되며 2000선을 밑돌고 있다. 4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는 하락세다. 4일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0.13포인트(0.50%) 내린 1999.23을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2일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에 이어 오는 6일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축소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독일증시가 1.90%, 프랑스증시가 2.65% 하락하는 등 주요국 증시 하락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사이버먼데이' 매출 호조 소식에도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3대 지수 모두 0.5% 안팎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역시 1998.69로 2000선을 밑돌며 출발했다. 코스피가 장 중 2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현재 개인은 63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4억원, 8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85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 방어주들이 1% 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 음식료품, 기계, 의약품,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등도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삼성전자(-1.03%), 현대차,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삼성생명,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B금융 등이 하락세다. SK하이닉스(1.30%), 기아차, NAVER, LG화학 등은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78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62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7종목은 보합.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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