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에 대한 인식고취와 표준수어 보급”[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지난 28일 제일대학교 소극장에서 제9회 순천시 사랑의 수어경연대회를 (사)전남농아인협회 순천시지부 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정희 (사)전남농아인협회 순천시지부장을 비롯한 농아인 및 가족 300여 명이 참여, 성황을 이뤘다.경연은 노래 7개 팀, 연극 1개 팀 총 8개 팀 70여 명이 참여하여 지금까지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특히, 이번 대회는 순천 지역만이 아닌 전남 동부권 지역에서 수어를 사랑하는 모든 대상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이날 경연대회에서는 최우수상은 한고을지역아동센터에서 차지했으며 2등은 광양시지부 위드, 3등 청암대학, 4등 평안어린이집 그리고 5등은 제일대학이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는 보성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참여하여 인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우수상으로는 비장애인으로 순천농아인협회에서 수어를 배운 순천제일대학 동아리 팀이 수상했다.시 관계자는 "이번 경연대회는 청각·언어장애인의 독립된 언어로 농아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표준수어 보급을 위해서 순천시가 5년 전부터 시 예산을 매년 2백만 원을 지원하여 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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