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29일 LG패션에 대해 내년 해외 자회사 손실 축소로 적자가 개선될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최민주 연구원은 "LG패션의 별도기준 국내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며 "북경법인과 상해법인 합산매출액이 전년대비 20% 성장헀고 연결 영업손실도 대폭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6%, 19%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 재고자산평가손실이 약 87억원 발생하면서 기저효과가 나타나고 중국법인도 라푸마를 중심으로 매출이 양호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최 연구원은 내년 국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5%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부터 중국 법인 매출이 본격 성장함과 동시에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중국 매장 수는 지난해 말 90개에서 올해 말 115개까지 확대될 전망이고 중국 비효율 매장을 철수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발생했던 비용부담이 올 하반기부터 완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기존 해외법인의 적자 폭 축소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왔지만 중국 신규 매장 매출이 양호하고 비용부담이 컸던 비효율 매장을 철수해 알 하반기부터 적자가 개선될 것"이라며 "국내 경기도 바닥을 찍고 턴어라운드하고 있어 내수의류업종 대표주인 LG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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