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개성공단 기업들이 정부에 개성공단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재가동 후 2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기업의 경영이 정상화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한재권)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경제 특구 지역으로서 개성공단에 대한 정경분리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와 북한당국이 개성공단의 계속적 발전을 위해 합의하고 공개적으로 (정경분리를) 천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남북이 합의한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해결, 안정적 인력 공급 등을 지체 없이 실행에 옮겨 줄 것은 물론,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정상 운영이 되지 못한 손실·피해에 대한 보상도 양측 정부에 요청했다. 경협보험에 대해서는 "약관이 합리적이지 못하다"며 "불공정한 약관을 시급히 개선해 달라"고 촉구했다.비대위는 "개성공단은 우리 정부와 북한당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시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기업인들은 국민적 동의하에 개성공단을 세계적인 경쟁력 있는 공단으로 만들어 평화통일의 초석으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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