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건강관리시스템, 문화와 보건사업 접목 등 눈길끈 정책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보건사업 부문 정부합동평가에서 우수구로 뽑혀 1500만원의 인센티블 받은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구 선정이라는 영예도 안았다.이번 평가는 보건위생 시책 중 건강증진ㆍ질병관리 등 시책자료를 활용해 이뤄졌으며 최우수구가 없는 만큼 중구가 실질적인 1등을 차지한 셈이다.중구는 ▲건강서비스와 금연사업 운영 ▲맞춤형방문건강관리 ▲모자보건 ▲국가건강검진사업 운영 ▲암과 구강관리 ▲정신보건과 치매관리 등 6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U-헬스케어 대사증후군관리 서비스<br />
특히 통합건강관리센터 만성질환관리 마스터플랜을 구축하고 문화예술을 보건사업의 아이템으로 이용하여 건강도시 만들기에 적극 힘쓴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올 3월부터 실시한 ‘U-헬스케어 대사증후군관리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원격관리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주민들이 꼼꼼히 혈당과 혈압 등을 측정해 전송하면 집에서도 편리하게 의사 영양사 운동사로부터 정기적인 맞춤상담 치료를 받는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다.이를 통해 대상자들이 스스로 건강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주민들의 만성질환을 사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실제 U-헬스케어를 통해 건강관리를 받은 주민들의 평균 혈당이 125mg/㎗에서 115mg/㎗로 개선됐다.또 중구는 전국 최초로 문화예술과 건강을 통합한 새로운 개념의‘Cultural Health Project’를 추진했다.건강관리만 하던 보건소가 문화감상, 신나는 공연, 이웃과 함께 커뮤니티를 즐기며 휠링하는 색다른 곳으로 변신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목표다.이를 위해 중림동을 시범대상으로 삼아 보건분소 1층에 주민휴식공간인 ‘중림동이야기 정원’을 조성,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들이 물리치료실 치과 한방실 등을 체험하면서 또래의 시선으로 보건소 사용설명서를 제작했다.중림동주민센터와 보건소 직원들, 지역주민들이 춤과 무용을 배우는 커뮤니티 댄스를 진행하는 등 중림동 지역특성에 맞는 보건사업을 펼쳐 주민들을 위한 지역커뮤니티와 사회적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아울러 중구는 최초로 12월말까지 다문화가족 건강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3년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학연구소 정책연구과제 공모에 선정돼 3000만원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하는 것. 조사자료는 다문화가정 건강실태 기초 자료와 의료취약계층 공공의료서비스 접근도 개선자료, 전국 다문화가정 실태조사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최창식 구청장은“주민들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 통합건강관리시스템을 중심으로 보건과 문화를 접목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주민들이 힐링하는 건강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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