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집 학대(출처: YTN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부산에서 또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유아를 상습 폭행한 사건이 드러났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아동을 학대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의 한 어린이집 교사 유모(26)씨를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 7월23일부터 최근까지 4세 반의 남녀 아동 8명을 때리거나 꼬집는 등 무려 216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유씨는 아이들의 머리와 배, 팔 등을 때리거나 볼을 꼬집었다. 또 원생을 이불에 던지고, 끌고 다니거나 강제로 밥을 먹인 사실도 드러났다.이 같은 사실은 지난 7일 학부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4개월 분량의 어린이집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촬영장면을 분석하면서 확인됐다.유씨는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장난에 가까운 행동으로, 악의적으로 학대한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조만간 유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어린이집 원장 김모(56)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앞서 부산에서는 지난 5월에도 모 공립어린이집 원장과 여교사 2명이 수개월간 생후 17개월 된 여아를 학대한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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