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20일 NH농협증권은 LIG손해보험에 대해 공개매각 결정으로 대주주 리스크가 해소됐다며 목표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LIG손해보험은 대주주 지분 20.96% 전량 및 경영권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공시를 발표했다. 대주주 일가가 LIG건설 CP피해자에 대한 최종보상안을 준비하면서 재원 마련을 위해 의사결정을 내린 것이다. 대주주 측은 조만간 주간사를 선정해 공개입찰에 나설 것이라 언급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 매각은 동사 주가에 호재라고 판단한다. LIG손해보험 주가는 그동안 대주주 리스크로 인해 경쟁사 대비 20% 디스카운트를 받아왔기 때문"이라며 ""대주주 보유지분 전량 공개매각 의사결정에 따라 대주주관련 리스크가 소멸되고 M&A 기대 형성에 따른 상승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업계 내 선두권 위치에 있어 인수자에 따라 업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경쟁사가 인수한다면 업계 구조조정 효과로 손보업계 전체에 긍정적"이라면서도 "금융지주사 등 타업권에서 인수하게 될 경우 강력한 경쟁자 부상으로 손보업계의 경쟁 심화를 야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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