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0일 한국전력에 대해 예상보다 높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내년 영업이익이 7000억원가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가는 2000원 상향 조정한 3만7000원을 제시했다. 21일부터 평균 전기요금이 5.4%(주택용 2.7%, 일반용 5.8%, 산업용 6.4%) 인상된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1.4%포인트 높은 것으로 한투증권은 한국전력의 내년 순이익 추정치를 1조3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43% 늘려 잡았다. 윤희도 한투증권 연구원은 "전기요금 인상 후에는 주가가 조정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요금 인상률은 시장 예상치보다 높기 때문에 주가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연간 35조원의 발전관련비용이 환율과 유가에 영향 받는 만큼 어떤 이익 추정치도 신뢰하기 어려운 한계는 있다"면서도 "3년 동안 누적된 높은 인상률(26%)이 위력을 발휘해 내년에는 7년만에 상당한 폭으로 순이익이 흑자전환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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