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복지행정상 아동복지 대상 수상

보건복지부로부터 빈곤아동 발달 맟춤형 통합 지원 사업 으뜸 지자체로 인정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이혼과 가출 등으로 가족해체가 늘면서 취약한 양육환경에 방치된 아동이 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이런 아동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노원구가 전국 최초로 펼치고 있는 아동통합서비스사업이 인정을 받았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지방자치단체의 아동복지사업에 대한 우수 사례 확산과 지역간 복지 수준 격차 완화를 위한 보건복지부 주관 복지행정상 아동복지분야 응모 결과 최고 영예인 ‘대상’에 선정돼 포상금 3000만원을 받게 된다.구가 응모한 아동복지 분야 사업은 ‘빈곤 아동의 발달을 위한 맞춤형 통합 지원’으로 빈곤 아동의 다양한 욕구와 건강 복지 교육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한 특화된 아동 돌봄 프로젝트다.서울시 등 전국 24개 지자체 아동복지사업을 평가한 결과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노원구만이 대상에 선정돼 서울시의 아동 복지 해답을 제시했다는 평가다.구가 이번 아동복지 사업 대상을 받게 된 데는 지난해 5월부터 아동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아동통합서비스사업을 펼치고 있는 드림스타트에 있다.구는 빈곤아동의 전인적 발달 지원을 위해 중앙정부의 복지, 돌봄, 교육서비스에 아동바우처 사업 등 각 단위 사업별로 흩어져 있던 기존 4개에서 8개 사업을 아동 관련 보건 복지 서비스를 드림스타트로 일원화했다. 일원화로 인한 아동 사무 증가로 드림스타트 전담인력 공무원을 6명에서 9명으로 3명 증원하고 사례관리 요원 11명을 신규로 채용했다. 또 아이들의 예방적 접근을 위해 2459명의 아동 발달영역, 양육환경 등에 대한 위기도를 고·중·저로 파악해 취약 계층 아동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이 중 통합서비스가 필요한 아동 390명을 선정해 건강 언어 정서 등 영역별로 구분해 맞춤형 통합휴먼서비스를 제공했다.이처럼 저소득층아동에 대한 DB가 구축되면 그동안 여러 부서에서 담당하던 돌봄·교육복지·아동 바우처 사업을 연계,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어 그동안 저소득층 아동의 교육 복지, 보편적 돌봄, 정신 건강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생긴 것이다.또 아동의 신체 건강 인지 언어 정서 행동 등 필수 서비스 41개, 선택 10개, 지역사회 프로그램 4개 총 55개 서비스를 1593명(연인원 18143명)에게 제공한 것도 이번 수상에 일조했다.이외도 아동 바우처 이용자 사례관리와 학교 교육복지와의 협력 통한 지역 기반형 통합서비스 지원, 돌봄 서비스 네트워크 연계 등도 이번 수상을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구는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조례’ 복지행정 조례 제정 시행 부문 ‘대상’과 복지 공동체 사업 복지행정상 ‘최우수상’ 수상 등 복지 1등구의 면모를 인정받고 있다.이번 평가는 사업 내용과 독창성, 추진과정, 지자체 역할, 단체장 의지, 사업 성과 등 종합적 판단을 거쳐 선정됐다.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아동분야 대상 선정을 통해 빈곤 아동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복지 체감도를 높이겠다”며 “아동이 더 이상 빈곤의 악순환에 빠지지 않고 미래국가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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