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소나무 전지 기술자 자체 양성

“기술자 양성 일자리 창출과 예산 절감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소나무 전지(가지치기)작업 기술자를 자체적으로 양성하고 있어, 조경인력 양성과 실무역량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군은 지난 10월부터 관내 소나무 전지기술자로 하여금 일용근로자 10명에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녹색네트워크 환경이 중시되면서 전문적인 수목 관리를 위한 조경 수요는 늘고 있으나 관내 조경 기술자 층이 얇은 탓에 군이 직접 나선 것. 특히 공원과 가로수에 식재된 소나무로 작업을 하면서 현장에서 교육과 작업이 동시에 이뤄져 교육효과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소나무 가지치기 작업은 전문기술자를 고용할 경우 높은 인건비를 지출해야하지만, 이번 교육으로 기술을 습득한 관내 인부를 고용할 경우 예산절감과 함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 이 작업은 기계톱보다는 가위, 톱을 주로 사용기 때문에 여성들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어 농촌여성들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광우 산림공원사업소장은 “소나무 전지작업은 난도가 높은데다 기술자가 많이 없어 외지에서 초빙해 작업하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기술자를 양성해 새로운 일자리도 늘리고 예산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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