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유럽에 제3국 CCP 등록 신청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거래소(KRX)는 14일 유럽 금융시장의 강화된 위험관리로 의무적 등록 대상이 된 제3국 중앙청산소(CCP) 등록을 지난 9월 완료했다고 밝혔다. CCP 등록 승인 여부는 내년 연말께 발표된다. 한국거래소는 무난한 승인을 점치고 있다. CCP는 증권·파생상품을 거래한 후 산 곳과 판 곳 양측에 각각 거래 상대방이 돼 결제이행을 보증하는 청산기관을 말한다. 유럽위원회(EC)는 유럽시장인프라규정(EMIR) 제정을 통해 유럽계 금융기관에 청산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CCP에 등록 의무 부과하고 있다. 장내 증권 및 장내외 파생상품 청산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거래소가 등록되지 않을 경우 지점 형태의 유럽 금용기관은 한국 내 청산이 불가능해진다. 현재 장내에서는 현재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 바클레이즈가 해당되며 장외파생상품 청산 참가 예정인 유럽계 은행 11~12곳도 이에 해당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점 형태로 나와 있는 한국 내 유럽계 금융기관의 영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지난 9월15일 유럽금융시장감독기구(ESMA)에 신청서 및 부속서류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ESMA는 한국거래소를 포함한 30개 CCP로부터 등록신청서 접수 받아 지난 7일 신청 CCP 명단을 공개했다. ESMA는 EC가 정한 내년 3월로부터 180영업일 이내에 CCP등록 승인 여부를 결정해 공표할 예정이다. ESMA는 EC가 정한 일정에 따라 심사절차를 시작하게 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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