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은평구 산골마을 마을정비사업 마스터플랜
◆솜씨공방·협동조합 설립 ‘산골마을’= 산골마을은 은평구 응암동 31, 녹번동 71일대로 북한산·백련산 아래 위치한 주거 밀집지역이다. 강우 시 재해 발생 우려가 있고 도로 경사가 심해 통행이 어려운 탓에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지난해부터 주민주도로 주거환경 개선, 마을공동체 형성 등을 추진하고 올 1월부터는 주민과 전문가들이 주거환경관리사업 계획을 수립했다.산골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재해없는 마을만들기, 가족같은 마을만들기, 쾌적한 마을만들기 를 테마로 공공사업을 추진한다. 세부 내용은 ▲하수도 정비·가로환경개선 ▲CCTV,보안등 설치 ▲주민공동이용시설(사랑방) 조성 ▲골목인프라(데크설치, 담장허물기 등) 조성 ▲그린존 조성사업 등이다.서울시는 주민들의 자립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다양한 마을활동(마을지킴이, 솜씨공방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사업 착공은 은평구의 실시설계를 거쳐 2014년에 이뤄진다.◆20대 1인가구 집중 ‘휘경마을’= 1호선 회기역에서 500여m 떨어진 휘경2동 286일대 휘경마을은 서울시립대와 배봉산에 둘러싸인 단독·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저층주거지다. 이곳에는 대학생 위주의 1인 가구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다. 서울시는 휘경마을에서 마을길 개선사업, 마을환경 개선사업, 마을공동체 거점 조성사업, 기타 공공사업을 추진한다. 안전한 길을 만들기 위해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자문을 거쳐 CCTV와 보안등을 설치하고 도로를 쾌적하게 만드는 작업으로는 노후석축과 경사도로 개선이 포함됐다. 배수시설 확충도 이뤄진다. 진희선 서울시 주거재생정책관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마을을 특성화해 주민 스스로의 힘으로 마을 전체의 물리적, 사회적, 경제적 개선을 이뤄내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낼 것”이라며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