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노출 사진 논란을 겪은 에일리에 대한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에일리는 13일 오후 12시15분께 일본 프로모션을 마치고 서울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비행기가 도착하기 수시간 전부터 취재진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입국 시간 직전에는 약 100여 명이 운집해 그를 향한 높은 관심을 짐작케 했다.캡 모자와 짙은 선글라스를 쓰고 모습을 드러낸 에일리는 스태프들에게 둘러싸여 준비된 차량을 타고 빠져나갔다. 취재진들은 그의 모습을 담기 위해 분주하게 발걸음을 옮겼다.에일리는 짧은 목례만을 남긴 채 결국 입을 열지 않았다. 스태프들 역시 에일리가 도착하고 나서는 말을 아꼈다.입국에 앞서 에일리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에 "있는 그대로를 가감 없이 모두 말씀드렸다. 그런데도 루머가 돌고 있어 답답할 뿐"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앞서 "미국에 거주할 당시 속옷 모델 캐스팅을 빙자한 사기에 카메라 테스트를 받았을 뿐"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지만 갖은 억측이 여전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이 관계자는 "이미 경찰 조사를 모두 받은 상태다. 에일리 외에도 여러 피해자들이 있고, 그들 역시 경찰이 조사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모두 사실대로 털어놨고, 또 그것을 발표했는데 왜 루머들이 나도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고충을 전했다.현재 에일리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 관계자는 "에일리를 위해서라도 근거 없는 소문들이 생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한편, 에일리는 일련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그는 이달 초부터 후쿠오카, 삿포로 등을 순회하는 일본 데뷔 싱글 '헤븐(Heaven)'의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14일에는 멜론뮤직어워드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사진=송재원 기자 sun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대중문화부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대중문화부 송재원 기자 sunn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