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하지원이 지창욱을 살리기 위해 상반신 노출까지 감행했다.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5회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과 원나라 황태제 타환(지창욱 분)이 당기세(김정현 분)의 추격을 피해 도망치는 모습이 그려졌다.승냥과 타환은 힘겹게 도망을 쳤지만, 결국 당기세에게 덜미를 잡혔다. 두 사람은 도망을 치다 절벽을 만나 궁지에 몰렸고, 뒤늦게 도착한 당기세는 "황태제 전하, 거긴 위헙하옵니다. 어서 이쪽으로 오십시오"라며 회유했다.반대편 절벽으로 뛰어 도망치려다 두려움에 떨던 타환은 당기세의 눈빛을 보고는 생각이 바뀌었다. 타환은 승냥에게 조용히 "셋을 세라"고 일렀다. 그리고 승냥과 함께 반대편 절벽으로 뛰어내렸고, 당기세 일당은 그런 두 사람을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당기세 부하들이 활을 쏘자, 절벽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던 타환은 결국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그리고 그런 타환을 구하기 위해 승냥 역시 함께 떨어졌다. 승냥은 무사히 타환을 구하는데 성공했지만, 타환은 체온이 떨어지며 죽을 위기에 처했다.승냥은 자신의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타환을 반드시 살려야 했다. 이를 위해 승냥은 타환을 체온을 올리려 스스로 상반신을 노출시킨 채 타환을 껴안았다. 덕분에 타환은 무사히 목숨을 구할 수 있었지만, 승냥의 벗은 모습을 보고 떨리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해 성 정체성에 의문을 품기도 했다.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대중문화부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