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업계, 나눔 활동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겨울을 앞두고 식음료업계의 다양한 나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오는 13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연다. 올해로 13년째 열리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야쿠르트 아줌마와 서울시민 등 3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나눔의 손길을 모은다. 특히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의 김장을 담궈, 월드기네스 수립에 도전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총 250톤(130톤, 지방권 120톤)을 전국 각지로 전달했다. 대상FNF 종가집은 지난 29일 '종가집 김장나눔마당'을 열고 이상철 대상FNF 대표와 임직원을 비롯 숭실대학교 학생 등 200여명의 참가자가 모여 5500Kg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종가집은 국내산 최고 품질의 절임 배추와 김치 양념 등 이번 김장나눔에 필요한 모든 물량을 지원했으며 이날 함께 담근 김치는 동작구 내 무의탁 노인, 결손가정, 장애인 등 저소득가정에 전달했다.동서식품도 광주광역시 북구 소재 아동보육시설 애육원에서 '제6회 맥심 사랑의 향기' 행사를 개최하고 바이올린, 비올라 등 총 2000만원 상당의 악기 및 단체복, 음향시스템을 지원했다. 동서식품의 맥심 사랑의 향기는 나눔이 필요한 곳에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문화공헌 사업이다.롯데제과 역시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에 50평 규모로 지역아동센터인 'Sweet Home'을 건립했다. 이곳은 활동실, 상담실, 고학년 학습실, 저학년 학습실, 수면실, 주방 등이 마련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방과 후에 찾아와 놀이와 학습을 할 수 있는 시설이다. 롯데제과 Sweet Home은 롯데제과가 '맛있는 나눔, 따뜻한 세상'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해 2월 세이브칠드런과 협약식을 갖고 추진해온 사업이다. 건립은 전액 빼빼로 판매 수익금으로 이뤄져 의미가 크다.또한 카페베네의 청년봉사단 100여명은 사회적기업 빅이슈코리아와 함께 노숙인들에게 깨끗한 옷을 제공하는 시민 참여 의류 기부 행사인 '더 빅 드림(The Big Dream)'에 참가해 3만 벌에 달하는 겨울옷을 서울시 20여개의 노숙인 자활시설과 쪽방촌에 전달했다.이디야 커피도 '체리베리 초콜릿, 그 달콤한 나눔'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체리베리 초콜릿을 구매 시 한잔 당 100원의 기부금을 적립,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최근 단발성 기부 행사가 아닌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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