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협력의 비전과 전략 제시… 교육도시 인천의 잠재력 및 인천 MICE 산업의 우수성 확인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부산·대구 등 국내 7개 시·도와 경합을 벌인끝에 ‘2015 세계교육회의’ 개최도시로 최종 확정됐다.세계교육회의는 세계 교육계를 대표하는 국제회의로 유네스코, 유니세프, 세계은행, 유엔개발계획, 유엔인구기금이 주최한다. 1990년 태국(좀티엔)에서 처음열린 이후, 2000년 세네갈(다카르)에 이어 15년만에 세 번째 회의가 대한민국 인천에서 열리게 됐다.좀티엔회의(1990)·다카르회의(2000)에서 설정한 EFA(모두를 위한 교육, Education For All)의 성과를 최종 평가하고 2015년 이후 교육협력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할 2015 세계교육회의는 정상회의 및 교육장관회의를 통해 지속적인 모멘텀을 갖추기 위한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EFA는 ▲ 취학 전 아동의 복지 및 교육의 개선 ▲양질의 무상 초등 의무 교육 달성 ▲성인 및 어린이를 위한 생활기술 훈련 및 교육의 증진 ▲성인 문맹율 50% 개선 ▲ 2005년까지 초·중등 교육에 대한 남녀 격차 해소 및 2015년까지 교육 성평등 달성 ▲모든 면에서의 교육의 질 향상 등 총 6가지 과제를 담고 있다.또 2015 세계교육회의는 주제전시관, 교육 ODA 박람회(공여국의 공여프로그램 전시·수원국 대상 상담), 지식나눔터(우수 교육 ODA 발표), 지식카페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인천시는 행사기간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행사와 연계한 프로그램 및 인천의 우수 교육시책 이벤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세계교육회의는 2015년 5월중 4일간 개최되며 190개국 유네스코 회원국 장관급 관료 및 200여개 국제기구 사무총장, NGO·전문기관 대표 등 15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반기문 UN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총재 등 국제기구 대표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정상회의 추진시 10명 내외의 국가정상도 참석하게 된다.한편 1500여명의 내·외국인이 참석함에 따라 72억5000만원의 생산유발효과와 국제도시 인천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인천시는 전망했다.시 관계자는 “인천공항, 컨벤시아 등 최적의 인프라 외에도 인천시 3대 핵심정책 중 하나로 ‘교육’을 설정할만큼 공평한 기회와 경쟁력 있는 교육을 강조해 온 점이 2015 세계교육회의 유치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교육회의를 통해 인천시가 MICE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세계적인 교육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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