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생명공학기술(BT)분야에 대한 병원과 산업계의 참여를 확대하고, 기초연구와 원천기술, 더 나아가 실용화 지원 기술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6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조경제 실현계획'의 BT분야 후속계획으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미래부 BT분야 투자전략'을 발표했다.우선 미래부는 ‘의생명 난제극복 기술’과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공백기술’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BT분야에 대한 실용적인 지원을 위한 사업 재편도 이뤄진다.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등 국책사업은 목적형 기술개발을 통해 실용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과제 중심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초 성격이 강한 과제는 '기초연구사업'을 통해 집중 지원한다.창조경제타운에서 접수된 아이디어를 실용화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전문가 평가를 거친 아이디어에 국책사업 예산의 일정비율을 지원할 예정이다. 병원과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0억원 이상 과제에는 BT분야의 신규과제 수행자로 병원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산업계 인사의 과제 선정평가 참여비율도 기존 20%에서 40% 내외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범부처 BT분야 협의체'를 2014년에 출범한다. BT 유망분야 공동 발굴과 연계 지원, 산업화 제도, 임상, 인허가 등 BT 분야의 현안과 정책을 논의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운영계획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추후 결정된다.이근재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은 “BT는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수단"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투자전략을 통해 BT가 경제성장과 국민행복 실현에 기여하는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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